수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오히려 수천억 원 가치를 인정받고 투자까지 유치한 스타트업들.

팬데믹 시기 이야기일까요? 아닙니다. 지금도 진행 중인 현실입니다.

핵심은 바로 '예정된 적자'와 'EBITDA'입니다. 어떻게 회계 장부상 적자인 기업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걸까요? 적자인데도 투자를 받는 회사들의 공통된 구조와 우리 회사의 EBITDA로 가치를 설득하는 방법까지 함께 짚어보려 합니다.

'예정된 적자'에 대해 알아보자

‘예정된 적자’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적자’라는 단어에 먼저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은 ‘적자’가 아니라 바로 앞의 ‘예정된’이라는 말입니다.

영어로는 Strategic Deficit, 즉 ‘전략적 적자’ 또는 ‘전략적 손실’이라고도 부르며, 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을 기대하고 단기 손실을 감수하는 경영 전략을 의미합니다. 시장 선점, R&D 투자, 인재 확보 등을 위해 의도적으로 비용을 집행하는 방식이죠.

국내 사례로는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등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한때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거나 그 가능성을 입증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단순한 마케팅 수사가 아니라, 실제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임을 보여주는 사례들입니다.

EBITDA는 어떻게 '적자'를 '가치'로 바꾸는가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예정된 적자'를 '마케팅의 수사'로 활용하는 기업 역시 존재합니다. 그래서, 투자자 또는 시장의 입장에서는 회사가 말하는 '예정된 적자'가 전략적 선택인지 아니면, 단순한 마케팅 수사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필요한데요. 이 판단의 기준에 EBITDA가 있습니다.

EBITDA 자세히 알아보기 > [EBITDA란?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쉽게 이해하는 완벽 가이드]

흔히 사용하는 영업이익은 회계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EBITDA는 기업이 '실질적으로 벌어들이는 현금 흐름'에 가까운 수익성 지표로 평가됩니다. 예를 들어, 회계상 적자가 발생했더라도, EBITDA가 플러스(+)라면 “이 회사는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다”라고 해석합니다.

실제로 EV/EBITDA 배수(멀티플)는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 중 하나이며, 글로벌 M&A 시장에서도 실무적으로 활용되는 핵심 기준입니다. 따라서 EBITDA는 단순한 재무 지표가 아니라, "적자에 가려진 기업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EBITDA를 어떻게 계산하고, 어떻게 설득력 있는 숫자로 제시할 수 있는지가 투자 유치의 관건이 됩니다.

✅ 예시 : 회계상 적자 기업 vs EBITDA 기준 가치 평가

우리 회사도 할 수 있다. EBITDA 기반 기업가치 계산법

EBITDA가 투자자들의 가치 판단 기준이라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본 공식과 업계 평균 배수만 알면 누구나 간단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합니다.

✅기업가치 공식

EV(Enterprise Value) = EBITDA × EV/EBITDA 배수

예제:
EBITDA=5억 원, 배수=10배
▶기업가치=5억×10=50억 원

✅업종별 EV/EBITDA 배수 예시

보통 업계에서 통용되는 EV/EBITDA는 아래와 같습니다.

※EV/EBITDA 배수는 산업군·시점·경영전략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활용 시 Peer Group 선정과 회계 조정이 필요합니다.
※EV/EBITDA 배수는 벤처캐피탈 보고서, 유사 상장사 IR자료, PitchBook, Meritech Capital 등의 업계 리서치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 Case Study

예시 기업

B2B SaaS 기업 A, 최근 12개월 EBITDA: 4억 원, B2B SaaS 기업의 업계 배수: 10배
EBITDA 기반의 추정 기업가치: 40억 원(EBITDA 4억원, EV/EBITDA 배수 10배, 4억 원X10)

∴회계상 적자를 기록하고 있더라도, EBITDA 기준으로는 투자 유치가 가능한 구조

⚡파이넥스로 쉽고 빠르게 EBITDA 관리하기

앞서 살펴보신 것과 같이 EBITDA가 기업의 가치를 설득하는 핵심 지표라면, 이제 중요한 건 우리 회사가 이 수치를 어떻게 빠르게 계산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입니다. 파이넥스는 회계데이터인 원장(ERP)만 업로드하면, 우리 회사의 EBITDA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보여주고,

실제 EBITDA 기반 KPI를 클릭 한 번으로 선택, 그 구성 항목들을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수치 계산을 넘어서 의사결정에 연결되는 재무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별도의 모델링 없이도, 우리 회사의 EBITDA을 알아보고, 어떤 리소스를 조정하여 목표 EBITDA 달성이 가능한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 국내 유일 FP&A 솔루션, 파이넥스

→ 예산 수립부터 실적 분석, 예측, KPI 관리까지 FP&A 업무를 자동화합니다.
👉 EBITDA 자동관리하기